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르른 잔디 위에 서 있으면 누구나 평온해지고, 그 위에서 마음껏 뛰어 보고 싶고 구르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비단 선진국에 살아야만 균형 잡힌 학업과 스포츠를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고, 이 땅에 사는 부모로서 자녀들을 건전한 인격체로 키우려는 노력을 조금씩이나마 하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는 엘리트 축구가 아닌 레크리에이션 축구를 통해서 아이들의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나아가 가족 모두가 알찬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5년 홍명보 soccer academy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홍명보 soccer academy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신체활동을 통해서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하고 단체 운동인 축구를 통해 협동심과 양보 정신을 갖게 하며, 리더쉽 프로그램을 통해서 난관을 극복하는 지혜를 터득하게 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기본훈련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지름길이 아닌 정도를 걷는 것이 축구나 공부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축구는 나의 부족한 부분은 다른 선수가 채워주고, 다른 선수의 부족한 부분은 내가 채워야지만 승리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핵가족 시대로 모두 자기중심이 되어가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등한시하는 현실에서 축구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씨를 채워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부모님들의 마음에 흡족한 홍명보 soccer academy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