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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지성처럼 될래"…어린이 축구교실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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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71회 작성일 18-10-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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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06-06-08 00:45]

“엄마! 나도 박지성처럼 될래요!” 요즘 초등학생 사내아이를 둔 엄마라면 축구 열풍을 비켜가기 어렵다. 한 오락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날아라 슛돌이’로 불붙은 어린이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2006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절정에 달하고 있다. 주말 한강시민공원이나 초등학교 운동장, 공원 등에서는 ‘FC(Football Club) ○○’라는 생소한 이름을 등에 새긴 유니폼을 맞춰 입고 축구에 여념이 없는 어린이들을 쉽게 만난다. 초등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축구 안 하면 왕따’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다. 특히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외동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친구도 만들어주고 협동성과 사교성을 길러주는 데는 축구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이 부모들의 생각이다. 몸도 튼튼해지고 스포츠 규칙도 배우고 또래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놀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이수연(36)씨는 “예전에 학교 축구부라고 하면 공부는 안 하고 운동만 하는 아이들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축구부 인기가 너무 높아 들어가려면 테스트도 받고 면접도 해야 한다”며 “일일축구교실에 한번 보내봤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해 주말마다 갈 수 있는 축구교실을 찾아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나 동네 친구들을 모아 코치도 영입하고 유니폼도 제작하는 ‘열혈 축구엄마’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동네 친구들만으로 11명을 꾸리기는 어렵다.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구교실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경쟁이 심해진 축구교실들이 국가대표 선수와 K리그 선수들을 코치로 영입하는 것도 유행이어서 눈여겨볼 만하다. 월드컵 열기를 타고 기업체에서 주말에 일일어린이축구교실을 무료로 여는 경우도 많다.


◆즐겁게 축구를 배울수 있는 어린이축구교실=지난 2일 만리동 손기정체육공원 내 인조잔디구장. 빨강과 노랑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초등학생들이 코치에게 드리블과 슈팅을 배우고 있다. 여학생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정확한 슈팅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안타까움과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친구를 응원하기도 하며 시끌시끌하다. 한 외식업체가 무료로 운영 중인 이 축구교실은 4주 과정에 저학년·고학년 35명씩을 뽑는데, 경쟁률이 수십대 1에 이른다. K리그 팀 소속 코치들이 지도한다는 점 때문에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축구교실은 축구 스타들이 운영하는 축구교실이다. 가장 잘 알려진 ‘차범근 축구교실’은 신청 후 수업을 받으려면 100명이 넘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수주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홍명보 국가대표 코치가 운영하는 ‘홍명보사커아카데미’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명한 곳도 좋지만 어린이 축구교실은 축구 기술을 배우기도 하려니와 무엇보다 친구들과 어울림이 중요하다. 아이가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집에서 가까운 곳, 친구와 함께 다닐 수 있는 곳, 유명세보다는 프로그램이 알찬 곳을 택하는 것이 좋다.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 지역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홈페이지에 일정을 게재하고 있다. 축구교실 비용은 대부분 월 5만∼10만원선이어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축구교실이 대부분 주말에 열리는 만큼 부모가 함께 참가하면 아이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 한 축구교실 관계자는 “아빠가 같이 와서 함께 공도 차고 아빠들과 아이들이 편을 갈라 게임도 하면 아이들이 훨씬 좋아한다”며 “주말에 공원 나들이도 겸해 가능하면 부모가 함께 참여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면=축구에 재미를 붙인 아이가 축구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날아라 슛돌이’의 꼬마 스타 조민호가 슛돌이팀에 합류하기 전 K리그 성남일화의 유소년축구팀에서 뛰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K리그 팀들은 규정에 따라 연령별로 유소년팀을 운영하고 있다. 각 구단의 홈페이지에서 유소년팀을 모집하므로 좋아하는 구단 또는 지역연고 구단의 홈페이지를 눈여겨보자. K리그 유소년팀은 보급반과 육성반이 있는데, 보급반은 일반 축구교실처럼 축구 기본기를 가르치고 육성반은 축구의 길을 가고자 하는 어린이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반이다. 육성반은 보급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구단에서 선발한다.

이 밖에 포항스틸러스와 전남드래곤즈에 출자하고 있는 포스코는 2003년 ‘유소년 축구교실’을 설립해 브라질에서 유학한 지도자들이 축구 기술을 전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유망주들은 브라질 축구 유학을 보내준다.

아이가 축구에 재능이 뛰어나고 앞으로도 축구의 길을 가고 싶어한다면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운영하고 있는 용인FC를 찾아보자. 중학생부터 들어갈 수 있는 용인FC는 이곳 출신의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가 수두룩할 정도로 국내 유소년 축구의 중심이 되고 있다.

아이가 해외 선진국의 축구에 관심이 많다면 세계적인 유명 구단과 함께하는 ‘명품 축구캠프’도 생각해볼 만하다. 에듀스포츠영어캠프(www.edu-sports.com)는 올 여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소년축구캠프’ 상품을 내놓았다. 7월30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이 캠프는 10세부터 참가할 수 있다.

권세진 기자sjkwon@segye.com


우리 아이 축구 시키려면 이곳으로


▲MBC꿈나무축구재단 (www.mbcsoccer.com)

현재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어린이축구 관련 조직으로, 매년 전국 어린이축구팀이 참가하는 ‘꿈나무 축구리그’를 열고 있다. 지역별로 운영되는 어린이축구팀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이 뛰는 축구팀을 등록도 할 수 있다.

▲차범근축구교실

차범근 현 수원삼성 감독이 1990년 축구새싹들을 키워내기 위해 연 축구교실. 이상윤 코치 등 전 국가대표선수들이 직접 지도한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주로 훈련하며 여름방학에는 2박3일 축구캠프도 연다. (02)795-8049

▲홍명보사커아카데미(www.mbhongsa.com)

월드컵 국가대표팀 홍명보 코치가 운영하는 축구교실로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센터와 서초구 양재동 양재근린공원 내 서초센터 두 곳이 있다. 취학 전인 6∼8세반도 있다. 회원들의 K리그 경기 관람 등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수원센터(031-248-7390) 서초센터(02-571-7390)

▲이회택 어린이축구교실

이회택 전 국가대표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교실. 오랜 역사로 어린이 축구팀의 명문으로 불린다. 김포 소재. (031)986-4100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축구교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3월부터 K리그 팀(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FC 서울)과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하는 축구교실. 각 구단의 전문 코치들에게 축구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서울과 부산,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인터넷(cafe.naver.com/mcdsoccer.cafe)에서 접수받는다.

▲한국유소년축구연구원(www.nyses.or.kr)

1년에 두번 나이스(NYSES) 리틀K리그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축구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평가등급을 받을 수 있다. 유소년 축구클럽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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