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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타고 축구교실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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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97회 작성일 18-10-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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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TV 2006-03-23 13:36]

[앵커멘트]

2006 독일 월드컵도 이제 두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서울 시내 각 구청에서 마련한 축구 교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꼬마 선수들의 미니 축구 경기시간.

자그마한 몸집으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공을 쫓습니다.

아파트 숲속에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던 어린이들은 인조 잔디 위를 맘껏 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인터뷰:박필립, 방일초등학교 4학년]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넘어져도 안아프고요."

올해 처음 문을 연 어린이 축구 교실은 벌써 정원인 3백여명을 다 채우고도 대기자가 백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홍명보 국가대표 코치 등 축구 스타들이 운영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이 서울시내에만 12군데에 이릅니다.

[인터뷰:이경수, 코치]

"소극적이던 어린이들도 적극적이 되고, 리더십도 기르고, 단체 운동을 통해 배려하는 마음도 배웁니다."

축구 열풍이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98년 문을 연 송파 여성 축구단에는 올들어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인터뷰:김혜식]

"월드컵 때문인지 축구가 어떤지, 할만 한지 묻는 사람이 많아요."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여성들은 서울 시내 11개 구청의 축구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희]

"공이 발등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9년째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서울 각 구별로 만들어진 조기축구회와 동아리, 어린이축구단 등을 모두 합하면 1500개가 넘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축구 사랑은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활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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